비씨월드제약 "R&D 투자로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
비씨월드제약 "R&D 투자로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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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사진=IR 큐더스)

홍성한 사장 "작지만 강한 기업될 것"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상장을 앞두고 있는 비씨월드제약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업계에서 DDS(약물전달시스템)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06년 극동제약을 인수한 뒤 재창립해 2007년 사명을 비씨월드제약으로 변경했다. 재창립 이후에는 R&D를 통한 신제품 출시와 제품 구성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매출을 초과 달성했으며, 2013년에는 전년도 실적대비 약 20%의 매출신장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11~15%대를 기록하며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비씨월드제약은 DDS 시장을 선택해 R&D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DDS는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제제기술이다. 특히 'Emulsifier-free SEPⓇ Microsphere' 기술은 정신병, 전립선암, 당뇨 등의 부문에서 환자가 매일 맞아야 하는 주사를 2주에서 길게는 3개월에 한 번 정도만 맞아도 같은 약효를 발휘한다. 때문에 환자의 편의와 부담도 낮출 수 있어 높은 시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DDS 시장은 연평균 10%의 성장성을 보여 2017년 46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비씨월드제약은 지난해 3월 독일 AET사와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아웃(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선진 의약품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 대표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특허와 기반기술보유를 통한 R&D 중심 경영과 내부혁신을 통해 존경 받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씨월드제약의 공모 예정가는 주당 1만2000원 ~ 1만5700원(액면가 200원)이고 다음달 3~4일 청약을 거쳐, 1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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