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상무, 신임임원교육 참석…경영무대 데뷔
구광모 LG 상무, 신임임원교육 참석…경영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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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 신임 상무(사진=LG)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구본무 LG 회장의 장남 구광모 상무가 본격적으로 경영무대에 뛰어든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상무는 이달 말 열리는 'LG 신규선임 임원교육'에 참석한다. 지난 연말 인사를 통해 상무로 신규 선임된 LG그룹 임원은 80여명이다.

LG그룹은 매년 신임임원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 혹은 이천 LG인화원에서 7박8일 동안 경영자가 갖춰야 하는 리더십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신임임원들은 이 과정을 통해 구본무 회장이 강조해온 시장선도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프로그램도 이수하게 된다. 이 외에도 현재 LG그룹 내 주요 사업장을 방문, 각 계열사별 사업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진다.

교육 마지막 일정은 구본무 회장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 사업본부장 등 수뇌부 30여 명과 만찬이다. 이 자리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가 모두 참석해 신임임원들을 격려한다.

구광모 상무는 지난 연말 인사를 통해 지주사 LG 시너지팀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LG 시너지팀은 각 계열사의 사업 흐름을 살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살피는 부서다. 재계에선 구 상무의 시너지팀 근무에 대해 그룹 내 주요 사업의 큰 흐름을 읽기 위한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구 상무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했다. 지난 2009년 말 미국 뉴저지 법인으로 옮겼으며, 귀국 후인 지난해 초부터 TV와 PC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에서 일하다 지난 4월부터 LG 시너지팀에서 근무해 왔다.
 
한편, LG그룹은 지난 연말 사장 이동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선임 1명, 부사장 및 전무 이동 3명 등을 골자로 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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