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영국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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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문리서치 삼성휴대폰 높은 점수

삼성전자 휴대폰의 진가가 유럽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휴대폰 시장으로 꼽히는 영국에서 삼성 휴대폰이 최고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7일 영국의 ‘aura(아우라)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06 휴대폰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서 삼성 휴대폰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 휴대폰은 이로써 ‘aura 리서치’의 ‘2006 휴대폰 소비자 만족도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영국의 최고 인기 휴대폰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휴대폰은 제품에 대한 신뢰성,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 등 9개 항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종합 조사한 결과 최고점인 73점을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영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휴대폰 업체 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에릭슨·사젬(69점), 모토로라·노키아(66점), 샤프(64점), 지멘스(63점), NEC·LG(61점) 등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삼성 휴대폰은 특히 소비자 만족도 종합 조사에서 9개 항목 가운데 제품에 대한 신뢰성,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 카메라폰 화질, 키패드 배열 등 7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aura 리서치’는 영국의 권위 있는 정보통신(IT) 전문 조사기관으로 2004년부터 매년 휴대폰 사용자 2,000~3,000여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 휴대폰은 또 ‘추천 할만한 휴대폰’분야에서도 8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노키아·소니에릭슨(83점), 모토로라· 지멘스(78점), 샤프(77점), 사젬(76점), LG(75점), NEC(67점) 순이었다.

보고서를 발표한 ‘aura 리서치측’은 “업계 평균 소비자 만족도 점수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는데도 삼성 휴대폰은 오히려 71에서 73점으로 점수가 올라가며 2위와의 격차도 벌렸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삼성 휴대폰은 영국 소비자보호원이 5월 발표한 휴대폰 품질검사 종합평가에서도 블루블랙폰(D500) 등이 만점을 받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삼성 휴대폰은 또 최근 발표된 ‘영국 소비자가 뽑은 최고제품상(Best Consumer Phone)’도 2년 연속 수상하며 인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영국 휴대폰 유통협회 주최로 지난달 29일 런던에서 열린 ‘소비자가 뽑은 최고제품상’시상식에서 삼성전자 블루블랙∏(D600)는 모토로라의 레이저 V3와 소니에릭슨의 W800과 막바지까지 경합을 벌인 결과 최고제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블루블랙폰(D500)이 받았다.

‘소비자가 뽑은 최고제품상’은 매년 한번 실시되는 영국 휴대폰 업계 최대 행사로,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소비자 만족도, 품질,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1년간 최고 베스트 셀러 제품을 선정한다.

이번에 최고제품상을 받은 블루블랙∏(D600)는 시장조사기관 GFK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영국에서 판매된 휴대폰 가운데 최고 판매대수(81만2,600대)를 기록하며 히트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삼성 휴대폰이 이처럼 영국에서 인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첨단 디자인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명품 휴대폰을 꾸준히 시장에 내놓은데다 첼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국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7%를 기록, 2위 모토로라(18%)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지난달 출시된 ‘패션 슬라이드폰(E900)’은 출시되자마자 인기를 얻고 있다.
 
박용수 기자   pen@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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