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급 열연제품 생산능력 40만톤 확대
포스코, 고급 열연제품 생산능력 40만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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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및 품질 향상으로 국내 수요산업 경쟁력 향상 기여

포스코의 고급열연제품 생산능력이 늘었다. 포스코는 7일 포항 2열연공장 신예화 및 연연속설비를 준공, 고급 열연제품 생산능력을 40만톤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03년 10월 2열연 신예화 공사를 착공해 압연기 모터 용량 확대, 제어시스템 교체 등 설비를 업그레이드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2열연공장의 생산능력은 450만톤에서 490만톤으로 늘어 났으며, 강도가 높은 철강제품을 압연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강인 스테인리스, API강재 등의 제조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압연두께를 냉연제품 수준인 1.0mm까지 줄일 수 있어 냉연제품 대체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예화로 새로 설치한 연연속설비는 열연제품 소재인 슬래브(Slab)를 1차 압연한 다음 바(Bar- 두께 25~35mm) 상태에서 최대 25개까지 접합해 연속적으로 압연하기 때문에 생산 속도를 기존 대비 20%이상 단축시킬 수 있으며 강판의 시작과 끝부분이 매끄럽게 감아지기 때문에 제품 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2열연공장 신예화 외에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중국의 급성장, 메이저 철강 회사간의 합병 및 글로벌 무한 경쟁의 가속화에 대응해 고급강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국내설비 공급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수 기자 pen@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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