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메르스 공포에 장 중 하락 반전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9포인트(0.03%) 내린 2101.7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 반전하다가 이내 상승하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소비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건설경기 지표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4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1% 감소한 반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고용과 신규 수주 호조의 주도로 전월 51.5에서 52.8로 상승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했다. 또 4월 건설지출은 2.2% 상승한 1조달러(연율 기준)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7억원, 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4억원 매수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증권이 1.77% 오르고 있으며 보험과 금융업은 각각 1.6%, 1.14%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와 유통업은 각각 2.1%, 1.05%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 현대차 3인방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4.12%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88%, 1.48%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2.3% 오르고 있으며 삼성에스디에스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1%, 1.19% 상승하고 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54%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69곳이며 하락종목은 383곳, 변동 없는 종목은 76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7포인트(0.35%) 오른 718.20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