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8.2%, 7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시장 전문가 98.2%, 7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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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98.2%가 이번달 기준금리가 1.5%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4개 기관의 114명 중 98.2%가 이번달 기준금리가 1.5%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BMSI는 101.8로 전월대비 28.1p 하락했다. BMSI는 100(보합)을 기준으로 100이상은 호전, 100이하는 악화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유인은 크지 않은 만큼 7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침체와 수출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 등 금리인하 유인과 가계부채 증가 및 자본유출 가능성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등 인상 유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상당폭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금리전망BMSI는 91.2로 전월 대비 22.5p 하락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고채 발행증가 부담과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 금리 상승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가BMSI는 91.2로 전월 대비 2.8p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75.4%가 물가 보합수준에 응답했으며 물가 상승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5.6%p 상승한 16.7%로 집계됐다.

환율BMSI는 70.2로 전월 대비 17.8p 하락하면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채권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반등했으며 추경예산과 미 FOMC 우려로 국채 1년물을 제외하고 전구간 금리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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