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성장률 호조에 상승…다우 2.27%↑
뉴욕증시, 美 성장률 호조에 상승…다우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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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뉴욕증시가 중국 우려 완화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과 미국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26포인트(2.27%) 오른 1만665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7.15포인트(2.43%) 오른 1987.6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5.17포인트(2.45%) 상승한 4812.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글로벌 증시 동반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후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앞서 중국 증시는 5.4% 상승했고 일본 증시도 1% 넘게 올랐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3% 이상 상승했다.

또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도 지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됐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계절 조정치)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연율 2.3%를 상회한 3.7%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시장 전망치인 3.3%를 웃돈 것이다.

다른 경제 지표들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5일까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27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7만4000건을 하회하는것은 물론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택 판매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 수정치 110.4보다 0.5% 상승한 11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 상승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전월의 1.8% 감소에서 상승 반전된 것이다.

국제 유가가 폭등한 것도 증시가 상승하는데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96달러(10.3%)나 가파르게 상승한 42.56달러에 마쳤다. 이날 하루 상승률은 지난 2009년 3월의 11.1% 폭등 이후 최대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0.9bp 상승한 연 2.1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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