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5.7%, 9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시장 전문가 95.7%, 9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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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95.7%가 이번달 기준금리가 1.50%로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는 104.3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감소 및 내수 침체에 따른 국내 경기둔화 우려와 저물가 우려 등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는 상태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 문제와 자본유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9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금리전망BMSI는 93.9로 전월대비 4.3p 하락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저성장 우려 등 금리 하락요인과 외국인의 자금이탈 등의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같은 기간 물가BMSI는 7.9p 103.5로 상승하면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BMSI는 2.3p 하락한 80.9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채권시장은 월초 경기둔화 우려와 미 금리인상 이슈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증시 하락과 유가 등 상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월말 증시 반등으로 소폭 금리가 되돌림했다.

이에 지난달말 채권금리는 국채 장기물을 중심으로 통안채를 제외한 전구간에서 전월말 대비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채는 2조7000억원 줄은 3조2000억원이 발행됐으며 대우조선해양 이슈로 기관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참여율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설문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24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83개 기관, 115명이 응답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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