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SK네트웍스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면세품박람회(TFWA)'에서 국내 면세사업을 소개했다.
권미경 SK네트웍스 면세사업본부장은 21일 TFWA에 초정받아 '한국 면세시장과 한류 브랜드의 성장'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초청 강연은 한국 면세시장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별도의 워크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내 면세 시장은 지난해 매출 79억달러, 성장률 23%을 달성했다. 세계 랭킹 1위의 단일 시장으로 전세계 면세 매출액의 12.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면세 업계는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한국 면세시장을 평가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권미경 면세사업본부장은 한국 면세시장 내 한류 브랜드의 힘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전달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뷰티, 패션 분야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도전과 성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세계적인 행사에서 우리나라 면세업계를 대표해서 강연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SK그룹과 면세점의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세일즈 플랫폼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중소 기업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내달 16일로 특허가 만료되는 워커힐면세점 수성과 함께 동대문 진출을 동반 선언한 상태다. SK네트웍스 측은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국산품 매출은 120% 성장, 전체 매출의 42%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소 상생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