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상당수의 채권시장 전문가들이 오는 12일에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4%가 11월 금통위에서 한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 수출부진 우려 등 금리 인하 요인도 있지만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내수 회복세 등으로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국내 채권 금리 전망으로는 응답자의 82.9%가 '보합'이라고 답했고 '상승' 10.8%, '하락' 6.3%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10월 채권금리 전망 지표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5.5로, 지난달(112.4)보다 16.9포인트 떨어지면서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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