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 낮은 공모가에도 코스닥 상장 '예정대로'
씨트리, 낮은 공모가에도 코스닥 상장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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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펩타이드 전문 기업인 씨트리가 전일에 이어 이날까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최근 공모시장 급랭으로 씨트리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아졌지만 오히려 가격메리트가 더 커져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씨트리는 지난 8~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65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씨트리의 공모가 6500원은 현재 거래되고 있는 K-OTC 시세보다 30~40% 낮은 수준이다. 기술성 평가 통과 사실이 알려진 지난 9월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아울러 지난 7월 펩타이드 관련 유사기업이 공모희망가 밴드의 상단을 넘어선 가격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는 점에서도 씨트리의 가격 메리트를 확인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공모시장 급랭의 후폭풍에도 씨트리는 예정대로 상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3월 첫번째 펩타이드 완제의약품인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 OD정'을 출시한데다 내년 상반기에는 또 다른 펩타이드 의약품인 '데소민세립'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씨트리는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펩타이드를 통해 향후 DDS(Drug Delivery System) 신약 개발에 나서는 한편,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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