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경아기자] 두바이유 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배럴당 38달러선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0.88달러 오른 배럴당 38.6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5일 배럴당 33달러선까지 하락했다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1달러(4.5%) 상승한 배럴당 42.1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마감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85달러(4.3%) 뛴 배럴당 44.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과 내년 미국의 생산량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미국에너지정보청의 전망이 WTI 등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유경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