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공받는 통상대국, FTA로 활로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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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韓日 FTA 추진...2010년 역내무역 40%로 높여야" 
'나홀로 엔화 약세' 현상, 이종통화간 직거래 시장 개설로 대응
 
[이재호 기자]<hana@seoulfn.com>한국이 통상대국의 입지를 유지 하기 위해서는 FTA를 적극 추진하는 등 '안팎으로 열린 개방'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시에, '나홀로 엔화약세 현상'을 막기 위한 이종 통화간 직거래 시장 개설등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와 함께,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과 공격적인 해외 투자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통상대국 한국의 위상과 진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역주의 심화와 원화강세등으로 중국기업의 맹추격과 선진국 기업의 공세로 '협공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이같은 대응책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먼저 한국이 원화절상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 수출이 4년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무역규모 11위의 통상대국으로 성장할 수있었던 데는 <>산업경쟁력의 향상 <>개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시장 다변화 <>시장 선점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우수한 엔지니어 집단의 역할등으로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같은 통상대국의 입지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많은 장애요인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싯점임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관련 FTA확산 및 지역주의 심화를 타개해 내기 위해서는 FTA 확대등 '독립형'(stand-alone) 통상환경을 개선, '안팎으로 열린 개방'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FTA를 통해 2010년까지 역내무역비중을 40%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 협상의 조기 종결은 물론,  EU, GCC, 러시아는 물론 한일 FTA협상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엔/달러 환율 10% 하락시 한국은 4년간에 걸쳐 매년 107.7억 달러의 수출감소 영향이 발생한다며, 적정수준의 환율이 유지되도록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엔화의 '나홀로 약세 현상' 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체제 강화와 함께 원/엔, 원/유로등 이종통화간 직거래시장 개설, 외환전문 딜러의 기능 강화등을 통해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을 막아야한다고 주문했다. 
 
보고서는 이와 동시에 신성장 동력 발굴, 시장 확대 및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해외투자, 혁신적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등과 같은 기업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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