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4050 잡아라"…'타임리셋' 추석선물 인기
뷰티업계 "4050 잡아라"…'타임리셋' 추석선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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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랑콤의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안티에이징 세트'와 지디(GD)-11의 '프리미엄 앰플'. (사진=각 사 제공)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뷰티업계가 40~50대를 겨냥한 일명 '타임리셋(Time Reset)' 제품을 추석 선물로 선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재파탈', '줌마파탈' 등 자기관리에 충실한 중년 남녀가 늘어나면서 40~50대의 소비 형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젊어보일 수 있는 '타임리셋'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G마켓의 40~50대 상품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남성은 화장품과 향수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은 오프숄더 블라우스나 와이드팬츠 등의 최신 유행 아이템의 구매율이 증가했다.

업계는 노화방지 등의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나 집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용품, 이너뷰티 식품이 추석 선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브랜드 랑콤은 탄력 피부를 위한 홈케어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안티에이징 세트'는 젤 스킨과 로션 등 기본품 5종으로 구성된 여행용 키트다. 본연의 모양으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인 '반동 폴리머'를 함유해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된다. 또 피부 속부터 조여 주는 리프팅 효과로 일명 '탱탱볼 젤 스킨'이라고 불리고 있다.

의약화장품 브랜드 지디(GD)-11 은 '프리미엄 앰플'을 선보인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을 포함한 에이블럭 성분으로 피부 재생은 물론 에너지 활성화에 집중한 제품이다. 총 6병으로 피부 주기에 맞춰 한달 동안 집중 관리가 가능하다.

최근 중년 남성들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에도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클라리소닉은 남성용 진동클렌저 '알파핏'을 추석 선물로 제안했다. 클렌징 효과가 손 세안보다 7배 이상으로 수염 난 부위와 목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외에도 머릿결에 신경을 쓰는 중년들도 늘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외부 환경, 노화 등의 이유로 모발이 얇아지거나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차홍은 샴푸 및 두피 마사지 기구 '스칼프 웨이브 소닉'을 추천한다. 분당 5000회 진동으로 두피를 부드럽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샴푸로 모발에 거품을 만든 후 웨이브 소닉으로 3~5분간 머리를 빗듯이 쓸어내려주면 된다.

직장생활 등의 이유로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중년들을 위한 '홈 트레이닝' 기기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 제품으로 기획된 스포패드의 '슬림데포테'는 인체에 무해한 전류 흐름으로 근육을 단련시켜 주는 EMS(Electric Muscle Stimulation) 운동을 기반으로 한다.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 같은 부위에 부착하면 20분 만에 1시간 근력 운동 효과, 윗몸 일으키기 200회, 스쿼트 런지 자세 40회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40~50대 고객들이 화장품을 사용해 동안 피부를 관리하거나 패션, 미용 등의 스타일링으로 나이보다 젊어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통업계는 구매력 있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추석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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