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내비 '춘추전국시대'…추석 귀성길 유혹
모바일 내비 '춘추전국시대'…추석 귀성길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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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들의 필수 아이템이 된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추석 특수를 맞아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네이버, 카카오 로고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운전자들의 필수 아이템이 된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추석 특수를 맞아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맵(T map)' 이용자들의 추석 고향길 방문을 돕기 위해 이날부터 '특별상황반' 운영에 나선다.

SK텔레콤은 T맵 서비스 개방에 따라 이번 연휴기간 사용량이 평시 대비 81% 이상 증가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편한 주행을 위해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T맵에서 '언제갈까' 기능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미래의 특정 시점에서 소요시간과 최적 경로를 미리 조회할수 있다. 또한 주행 중 화면의 우측 최상단 아이콘을 누르면, 현재 경로에서 우회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주유소와 충전소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행 화면을 한번 터치시 이동경로 상의 도로가 녹색(원활), 주황색(서행), 붉은색(정체)으로 표시돼 지나갈 도로의 정체 상황에 대해 확인하며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KT 내비(구 올레 아이나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환경설정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결과, 경로선택, 주행화면 등 UI 개선작업을 지난 8월 31일 완료했다. 트래픽 폭증, 서버 과부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도 지난 9일부터 가동했다.

KT 내비의 트래픽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KT내비 사용량(DAU)은 평소 대비 평균 약 30%(15년 추석 기준) 증가되며 최대 60만명이 앱에 동시접속 할 것으로 예측됐다.

LG유플러스도 자사 내비게이션 'U 내비' 이용 건수가 폭증할 것을 대비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서버를 확충했다.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사 내비게이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는 추석을 대비해 카카오내비의 교통 UI 및 교통정보 정확도를 개선했고, 서비스 이용 급증에도 문제없도록 서버를 2배 이상 증설했다.

여기에 23개의 길안내 음성도 무료로 제공한다. 전국 팔도 사투리, 개그맨이나 성우, 배우의 목소리에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 폴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성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배우 유해진이 직접 녹음한 길안내 음성을 추가했다.

또 카카오내비에 차량 정보를 미리 설정해두면 이용자에 맞춘 안내가 제공된다. 운행 중 차종에 따른 고속도로 톨비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톨게이트 접근 시 하이패스 전용 차선으로 안내 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추석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내비' 플러스친구와 친구를 맺은 이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기간 내 '카카오내비'로 길안내를 받기만 하면 선착순 50만 명에게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2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네이버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13일부터 18일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 100만원권(10명)과  1만원권(2000 명)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네이버 지도앱에 로그인한 후,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3km이상 주행하면 자동 응모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은 네이버 검색과 연계해 목적지와 다양한 주변 정보를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연휴 기간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 지역별 지도 미리 받기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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