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넷마블, 넥슨, 웹젠 신작 풍성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6'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는 의미'의 'Play to The Next Step'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나흘간의 게임축제에 들어간다.
올해 12주년을 맞는 지스타는 전 세계 35개국 653개사의 게임사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719개의 부스로 마련되는 올해 지스타는 BTC(기업과 개인간 거래)관 1530부스, BTB(기업간 거래)관 1189부스를 합쳐 전년(2636부스) 대비 3.1% 늘어났다.
올해 지스타는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 게임 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대작들을 미리 만날 수 있다. 특히 메인스폰서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한 넥슨, 웹젠, 룽투코리아 등이 신작을 선보이며 관람객을 만난다.
5년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며 메인스폰서를 맡은 넷마블은 총 100부스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펜타스톰'(가칭), 스타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등 3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지난해 지스타를 '넥스타'로 만들었던 넥슨도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를 통해 35종에 달하는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넥슨은 △자체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 PC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 PC온라인 5종) 등 총 35종의 신작을 준비했으며, 이 가운데 19종의 게임은 시연 출품으로, 16종의 게임은 영상 출품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여하는 룽투코리아도 B2C부스 100부스를 마련해 신작 모바일 게임 4종, VR(가상현실)게임 1종, AR(증강현실)게임 1종 등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100부스를 통해 5년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웹젠도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이하, 아이언하트)'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지스타 2016에서는 최근 관심을 받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비롯한 새로운 게임 경향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VR 콘텐츠 다양화를 목표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BTC관 내 40부스 규모 VR 특별관을 공동으로 구성·운영한다.
더불어 BTC관 외 제1전시관 사무동에는 HTC VIVE의 VR 체험관이, BTB관에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앱노리, 핸드메이드 게임, 유캔스타 등이 참여하는 부산 VR클러스터관이 자리해 관련 VR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인기 온라인게임들의 e스포츠 대회도 지스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꺼리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컵', KT 기가 레전드 매치'. '블레이드&소울' 등 e스포츠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