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선도적 위상 재확인"
셀트리온,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선도적 위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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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셀트리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램시마 유럽 진출 성과와 향후 마케팅 전략을 공개, 신약 임상 진행 현황 등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알려진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셀트리온에서는 김명훈 의학부문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현지시각 11일 오전 컨퍼런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셀트리온 소개를 비롯해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성공적인 유럽 시장 진출 성과와 노르웨이 스위칭 임상 등의 데이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화이자를 통해 미국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에 대한 현지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발표 세션에서는 램시마의 향후 마케팅 전략이 발표됐다. 앞으로는 보다 최적화되고 편리하며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으로 전 세계에서 램시마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램시마 피하주사(SC제형) 개발을 통해 기존 램시마와 함께 '투트랙' 전략 아래 제품군을 다양화해 'TNF-α억제제'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올 해 2분기 중에는 환자 맞춤형 자가면역치료 진단 키트를 출시해 의사들에게 환자별 최적의 맞춤 치료 방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 제시를 통해 추후 TNF-α억제제 시장 전체로 마케팅 대상을 확대한다.

허쥬마와 트룩시마 등 퍼스트무버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과 'CT-P27'과 같은 신약 임상 진행 현황 등을 발표하며 램시마 이후의 셀트리온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대해 소개했다. 유방암 치료제인 허쥬마의 경우, 지난 해 10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 해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혈액암 치료제인 트룩시마는 지난 12월 유럽의약품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해 올 해 1분기 중 최종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FDA 승인 신청도 올 해 상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북미 판권은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 관계자들은 주요 유통 파트너사들을 포함한 비즈니스 미팅 및 20여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기업설명회(IR) 세션도 진행했다.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에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 보유 업체들과의 미팅도 다수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해 왔으며,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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