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일렉트릭 공개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아이오닉'이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추가하며 드디어 풀라인업을 갖췄다.
현대차는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이광국 부사장과 현대차 관계자,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컨퍼런스(IONIQ Conference)'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출력 105ps, 최대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출력 60.5ps(44.5kW 환산 시), 최대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합산출력 141ps, 최대 합산토크 27kgf·m를 발휘한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km/ℓ, 전기 기준 5.5km/kWh다.
특히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km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고출력 모터 시스템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대비 우수한 가속성능을 갖췄으며 CO2 배출량도 75% 이상 낮아 높은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원, Q트림 2910만원이다. 외장 컬러는 △폴라 화이트 △팬텀 블랙 △플래티넘 실버 △아이언 그래이 △마리나 블루 총 다섯 가지며 내장 컬러는 △블랙-블루 △블랙-화이트 두 가지다.
이날 현대차는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함께 선보였다. 현대차는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고객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 상품성을 대폭 향상했다. 뒷좌석 헤드룸을 개선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내비게이션에 애플 카플레이를 추가해 폰 커넥티비티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한 12V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통합해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일렉트릭 급속·완속 충전을 모두 하나의 충전구로 하도록 콤보타입으로 변경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트림은 기존 여섯 가지에서 I, N, Q로 단순화했으며 I트림 2197만원, N트림 2390만원, Q트림 2590만원으로 책정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등 혜택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N트림 4000만원, Q트림 4300만원이다(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이날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시로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마침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지능형 안전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아이오닉 전기차 구매 고객 대상 홈충전기 상담, 설치, A/S 등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중고차 잔가 보장 서비스 △온디맨드 카셰어링 서비스 등 적극적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