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LCC 날자 '혼행·즉행'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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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자신만의 기준으로 삶의 만족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혼자 여행하는 이른바 '혼행족'이 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 쉽고 이들 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대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 1월 기준 자유여행 항공권 1만8000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객 중 혼행족 비율은 46.2%를 차지했다. 2인 이상 성인 여행객(42.5%)을 넘어선 것이다. 가족단위 여행객은 11.3%에 머물면서 자유여행 비중은 1인 여행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제주항공이 지난 2월15일 이틀간 기내에서 300여 명 탑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7.9%가 '혼자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의 구매 성향을 살펴본 결과 즉흥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엿보였다. 응답자의 26.9%는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고 떠나고 싶을 때 바로 구입하거나(16.9%), 항공권 또는 여행상품 프로모션이 있을 때 바로 구입한다고(10%) 답했다.

항공권 또는 여행상품 프로모션이 있을 때 바로 항공권을 예매한다는 응답자의 77.8%는 출발 3~6개월 전에 항공권을 가장 많이 예매한 반면 떠나고 싶을 때 항공권을 예매한다는 응답자들은 여행 한 달 전(32.4%)에 표를 구매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CC들의 저렴한 항공권 덕에 혼자, 언제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면서 직장인과 대학생 사이에서 혼행(혼자여행) 또는 즉행(즉흥여행)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자유여행 라운지를 운영하거나 다양한 특가 프로모션 등을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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