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화장품株, 아모레퍼시픽 선두로 동반상승
[특징주] 화장품株, 아모레퍼시픽 선두로 동반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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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화장품 업종 내 대장주 격인 아모레퍼시픽을 필두로 화장품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33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6500원(2.37%) 오른 2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모레G(2.97%), 한국화장품(2.39%), 에이블씨엔씨(2.13%), LG생활건강(1.71%) 등도 모두 오름세다.

코스닥시장에선 한국콜마홀딩스(2.73%), 한국콜마(2.06%), 클리오(2.03%), 잇츠스킨(1.20%), 코스온(0.87%) 등이 일제히 강세다.

최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발 불확실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화장품주가 일제히 선전하는 데는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주의 영향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KB증권의 올해 추정치에 기반한 화장품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비싸지 않다"며 "아모레퍼시픽 주가수익비율(PER) 21배, LG생활건강 19배, 코스맥스 25배, 한국콜마 23배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충분히 매수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이지만 추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주가가 하락하거나 반등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의미 있는 주가 반등 없이 타 업체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세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상장사들은 '중국'이라는 성장동력을 공유하고 있어 주가수익률이나 실적 차이는 있어도 큰 그림에서 유사한 주가 방향성을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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