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선개통 D-1, 이통사 마케팅 경쟁 '후끈'
'갤럭시S8' 선개통 D-1, 이통사 마케팅 경쟁 '후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의 사전 개통을 하루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이벤트를 펼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이동통신3사를 통해 갤럭시S8을 선개통을 시작한다. 이에 이동통신3사는 다채로운 개통 이벤트를 준비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S8' 사전 개통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SK텔레콤은 18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T월드 카페에서 갤럭시S8 개통 축하 행사를 열고, 1호 개통자에게 UHD 텔레비전과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사품품을 제공한다.

또 2등에게는 삼성전자 노트북9, 3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주는 등 8등까지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고, 9~100등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참석해 1호 개통자와 기념 촬영을 한다. 김연아는 지난해 '갤럭시S7' 출시 행사에도 참석했었다.

현재 SK텔레콤의 경우 갤럭시S8의 1호 구매자가 되기 위해 지난 13일 밤 9시부터 대기를 시작한 고객이 등장했다. 지난해 아이폰7 출시 때 사흘 앞서 등장한 것보다 이틀이나 빠른 시점이다. 매장 측은 안전을 우려해 야간에 매장 내부 공간을 대기자들에게 개방해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 18일 KT '갤럭시S8' 개통 행사가 진행될 KT스퀘어 전경 (사진=이호정 기자)

KT도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열고, 1호 개통자에게 8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1년 이용권과 단말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인 체인지업 1년 이용료, 스마트워치 기어S3 프론티어 등을 제공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만원에 해당한다.

여기에 추첨을 통해 8명에게 삼성전자 노특북 9 올웨이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등을 증장하고, 선착순 88명에게는 무선 헤드셋을 준다.

또 행사에는 가수 태연이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16일 갤럭시S8 1호 가입을 위한 대기자가 등장했다. 지난해 갤럭시S7 출시 때 1호 가입자 대기 시간이 13시간인 것과 비교하면 약 27시간 빨라진 수치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기자는 5명으로 늘었다.

▲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8' 사전 개통을 기념해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고객 체험형 행사인 'U+ 스프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와 달리 고객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객 체험 행사 'U+ 스프링(U+ Sprin8)'을 진행한다.

U+스프링 행사장에 방문한 모든 고객은 꽃가루가 흩날리는 에어볼에서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갤럭시 S8의 듀얼픽셀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봄을 주제로 찍은 사진을 LG유플러스 페이스북에 공유한 고객 중 21명을 추첨해 갤럭시 S8+ 128GB(1명), 커피 교환권 2매(20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예약자 사전 개통이 시작되는 18일에 고객 행사가 몰리면서 정식 출시일인 21일에는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동통신 3사는 아직 별다른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