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370선 사수 위태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370선 사수 위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2370선 초반까지 밀렸다.

28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25p(0.35%) 하락한 2370.26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13p(0.09%) 내린 2376.38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2380선을 넘어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 기대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영향 등을 주목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27p(0.14%) 상승한 2만1813.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8p(0.17%) 오른 2443.05에, 나스닥 지수는 5.69p(0.09%) 내린 6265.6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 원, 124억 원어치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4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큰 폭의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4억8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1.70%)을 비롯, 전기전자(-1.12%), 금융업(-0.80%), 전기가스업(-0.35%), 은행(-0.37%), 제조업(-0.43%), 철강금속(-0.32%), 증권(-0.15%)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의약품(1.47%), 의료정밀(1.02%), 서비스업(0.54%), 운수창고(0.29%), 건설업(0.28%), 화학(0.27%)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 국면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징역 5년 선고로 '오너리스크'가 부각된 삼성전자(-1.36%)가 이틀 연속 하락세고, SK하이닉스(-1.32%), POSCO(-0.90%), 한국전력(-0.45%), LG화학(-0.14%), 삼성물산(-0.75%), 신한지주(-1.69%)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0.35%), NAVER(1.15%) 등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89곳, 하락종목이 36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3곳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0.26p(0.04%) 오른 650.53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10p(0.32%) 상승한 652.37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