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2개월 내 1820P 간다"
"코스피 지수 12개월 내 1820P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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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IT, 내수-소비재주 '제2의 붐' 주도 
 
[서울파이낸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증시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향후 12개월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1820포인트까지 상향조정해 주목된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치중에 가장 긍정적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포럼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으며 기업이익이 장기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우리투자증권은 새롭게 제시한 1820포인트 역시 장기 상승경로의 중간단계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박천웅 우리투자증권 리서치 본부장은"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근거로 대외적으로 글로벌 성장동력 다변화로 수요가 커지며 수출기업의 가격결정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소비가 회복되며 내수경기가 장기성장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수요는 미국 중심에서 EU, 거대 개도국, 신흥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 외 지역의 경기호조로 글로벌 경제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내수경기 역시 2007년 들어서 5년 만에 소비가 살아나는 등 경기회복 신호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기존에 상승폭이 컸던 소재와 산업재보다는 IT, 내수소비재가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3년 이후 시작된 글로벌 주식시장의 랠리가 개도국의 산업단계별 수요확산 속도에 따라 기초소재, 자본재에서 중간재를 거쳐 소비재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중국경제 성장동력이 설비투자보다는 정보통신 수출로 이전되면서 전기전자 소재 및 중간재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소득 개선과 내수경기부양으로 소비재에 대한 수요여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IT 경기 부진도 구조적인 IT 경기 침체보다는 선진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공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IT는 하반기의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모멘텀 회복,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전자소재 및 중간재 수요확대에 따른 수혜, 그리고 향후 개도국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재 수혜까지 단계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T는 소재주와 산업재 랠리 이후 주식시장의 '제2의 붐'을 주도할 여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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