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4000여 명 참여 기구 16바퀴 넘게 달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6만4000여 명의 기부자들과 함께 지구 16바퀴를 달렸다.
현대차는 지난 8월 15일부터 60일간 진행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IONIQ LONGEST RUN)' 캠페인의 대미를 1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가 미세먼지 발생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과 함께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처음 개최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은 달리기를 하며 체력도 증진하고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러닝(Running) 캠페인이다.
60일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4만6000여 명의 기부자들이 참여해 약 67만2327km의 거리를 달성했다. 이는 지구 16바퀴를 넘게 달린 수치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방 참가자들을 위해 캠페인 기간 동안 부산, 대구, 광주에서 깜짝 달리기 이벤트, '아이오닉 미니 런'을 새롭게 진행해 더욱 많은 이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이벤트 기간 동안 '미세먼지 제로 릴레이', '미션 배지 빙고' 이벤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10km를 달린 기부자들 중 1만1000여 명이 참석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그우먼 김숙, 송은이의 사회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현대차는 1만10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 달리는 7km 러닝과 가수들의 콘서트를 비롯해 러닝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아이오닉 레코드 월, 2세대 수소전기차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었다.
캠페인 성료에 따라 현대차는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페스티벌 참가자 중 200명을 모집해 ‘아이오닉 숲’ 조성 예정인 수도권매립지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달리기 누적 거리로 기부한 나무를 직접 심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환경보호의 뜻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함께 세상을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시작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여 명이 더 늘어난 4만6000여 명의 기부자들의 참여로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 등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