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실적 개선과 배당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9% 증가한 1조825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됐다.
배은영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전분기 재고평가손실 소멸 및 래깅마진과 정제마진 개선 등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며 화학 부문 역시 PX와 벤젠 스프레드 상승 등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4분기 재고평가이익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잔여 수출쿼터 감소 등에 따른 공급부담의 지속적 완화, 수요 개선 기대감 등으로 정제마진 상승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러한 정유 부문의 호조세 등에 따른 견조한 이익 시현으로 연말 배당 매력 역시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연간 3조원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수준 및 그에 따른 배당수익(올해 중간배당 1600원)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