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신부 빼앗고 승승장구
BNP파리바 신부 빼앗고 승승장구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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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에서 합병은 결혼의 의미. BNP(파리나시오날은행)는 남의 신부 빼앗고 승승장구한 케이스다.

BNP는 지난 1999년 8월 소매은행의 선두주자였던 소시에테제네날(SG)와의 행복한 결혼(합병)을 앞둔 파리바의 지분 65.1%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투자은행의 대표격인 파리바는 SG와의 합병을 통한 총자산 7천719억달러(98년말 기준)의 유럽내 두번째, 세계 4위 은행 탄생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BNP파리바는 합병의 우여곡절에도 불구, 올 11월 프랑스 내 경쟁사인 크레디 리요네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최대주주로 부상하는 등 유럽 최대 은행으로서 신인도를 다지고 있는 중. 국내에서도 신한금융지주회사 제휴, 방카슈랑스 및 투자신탁 등 여러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BNP파리바는 1999년 현재 총자산 7002억3천200만달러, 매출액 400억9천9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프랑스 내 약 2천개 지점과 세계 85개국에 해외지점을 운영중이다.

초우량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BNP파리바는 최근 프로젝트2005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골자는 교차판매와 전략적 제휴, 지속적인
비용 및 리스크 관리, 효율적인 자본운용, 원칙에 입각한 합병전략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 자본규모를 22%까지 늘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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