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무역의 날 '3억불 수출탑' 수상
아모레퍼시픽, 무역의 날 '3억불 수출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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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한강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중화권·아세안·북미 3대 주요시장 공략 강화 결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수출의 탑'은 해당 단위(USD 기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최영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이크업연구소장은 특이성과 혁신성이 강화된 메이크업 기술 연구·제품 개발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아세안법인장은 아세안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거둔 주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2016년 7월~2017년 6월)으로 3억8535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5.2% 증가한 실적으로, 중국과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두루 성장한 결과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에 대한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국산 화장품 최초로 '오스카' 브랜드 수출을 이뤄낸 후 수출 확대에 힘을 쏟았다.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왔으며, 2000년대 들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했다. 중화권과 아세안, 북미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수출액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 1억9711만달러였던 수출액은 2016년 2억8494만달러, 2017년 3억8535만달러로 3년 평균 40%의 증가세를 보였다. 성과는 무역의 날 10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1980년), 1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2013년), 2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2016년)을 통해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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