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169억'…3년째 1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169억'…3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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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사진=네이버 지도 거리뷰)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3년째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으로 꼽혔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주택이 16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43억원)보다 26억원(18.2%) 올랐다.

이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1758.9㎡, 연면적 2861.83㎡,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의 고급주택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013년에 매입한 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고가주택의 시세는 공시가격의 두 배 이상이기 때문에 이 단독주택의 몸값은 33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2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길에 위치한 대지면적 1223㎡, 연면적 460.63㎡ 고급주택(공시지가 111억원)이 차지했다. 경원세기 오너 일가가 소유한 집으로, 지난 2008년 강제경매처분 됐지만, 현재까지 낙찰받은 사람이 없다.

이어 이종철 풍농·양주CC 회장 자택인 성북구 성북동 선잠로 단독주택(97억7000만원)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동55라길 단독주택(95억1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 가운데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소재한 주택이 7개에 달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이 한남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역시 한남동 주민이다.

국내 단독주택 가운데 최고가로 전해지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택(공시가격 201억원)은 표준단독주택이 아닌 '개별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오는 4월 공시가격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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