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GS홈쇼핑은 베트남 호찌민에 '아시아홈쇼핑 현지화조사단'을 파견해 2300만달러(약 250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GS홈쇼핑은 지난 2015년부터 연 2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아시아홈쇼핑 현지화조사단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아시아시장 진출 기회 제공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렸다. 보끄레머천다이징, 한국보원바이오, 아이큐어 등 18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총 217건, 2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온앤온', '올리브 데 올리브'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패션의류 전문기업 보끄레머천다이징은 442만달러의 수출 상담이라는 성과를 냈다. 또 화장품 기획 및 제조회사 랩투웰브는 155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함께 현지 스파 등에 사용되는 마스크팩(규모 1만6000달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김태서 VGS샵(GS홈쇼핑의 베트남 홈쇼핑 합작사) 법인장은 "상담에 참여한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GS홈쇼핑은 향후에도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홈쇼핑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홈쇼핑은 인도,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7개국에 이르는 해외 홈쇼핑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500만불 수출탑'을 유통업체 최초로 수상했으며, 이듬해에는 '10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아울러 중소기업 상품 수출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제20회 한국유통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지난해 홈쇼핑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선정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