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디스카운드 요인 점진적 해소…목표가↑"-키움證
"금호산업, 디스카운드 요인 점진적 해소…목표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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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금호산업에 대해 디스카운트 요인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산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9%, 10.6% 증가한 56억 원, 28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라진성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케이터링' 서비스 공장의 화재로 인한 53억 원의 지체보상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셈"이라고 진단했다. 

라 연구원은 "양호한 신규수주에 따른 수주잔고 증가로 올해부터는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워크아웃 기간 동안 최저가로 수주했던 장기 대형 현장들이 지난해 대부분 준공됐기 때문에, 수익성 역시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호산업에 상존했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고 봤다. 금호산업은 그간 금호타이어 매각 불확실성과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리스크 등의 요인으로 주가가 부진했다. 가장 큰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금호타이어 매각 불확실성은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포기와 상표권 계약이 완료되면서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라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주식담보대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지분매각, 전환사채 발행, 사옥매각, 영구채 발행 계획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다"면서 "금호타이어 매각 이슈 완료로 주채권단으로부터 여신 연장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돼 유동성 리스크 역시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금호산업은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보다 뚜렷해지고, 남북경협의 실질적인 수혜도 기대된다"며 "건설업종에서는 높은 수준의 배당도 지급될 전망으로,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과 유리해지는 영업환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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