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게더] 미래에셋재단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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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23만 명 인재 지원…임직원 '나눔문화' 동참
사진=미래에셋대우
사진=미래에셋대우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0년 3월 박현주 회장이 75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글로벌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학생 장학사업과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핵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설립 후 18년간 약 23만여 명(4월 말기준)의 청소년을 지원해 왔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 최대 규모다. 

재단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2007년 12월부터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인재들이 넓은 세계에서 지식 함양과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 인재를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장학생 규모를 예년보다 100명 늘린 6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2회 장학생을 선발하며, 현재까지 4517명의 대학생이 미국, 독일 등 선진국부터 멕시코, 터키, 카자흐스탄 등 이머징마켓까지 총 45개국에 파견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해외를 방문,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과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통해 금융지구 견학, 글로벌 기업 탐방, 역사 유적지 방문 등 세계 경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1만4068명이 참여했다. 

특히 박현주 회장은 '나눔 문화'를 실천, 글로벌 인재 투자에 주력한다. "이 땅의 젊은 금융 인재들이 세계로 흩어져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그는 지난 2010년 배당금을 시작으로 8년간 총 216억 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에 쓰인다. 

나눔 문화는 그룹 임직원도 동참한다.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임원 1%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고, 직원들 역시 기부운동 '사랑합니다'를 통해 정기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매년 개인의 기부액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기부금을 2배의 재원으로 조성해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에 한걸음 내딛는다. 정 이사장은 "오랫동안 교육자로서 학생과 청소년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진행하는 장학 및 사회복지 사업이 더욱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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