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참치로 성장한 동원산업이 노르웨이로부터 완전냉장 연어를 항공기로 들여와 부산 가공공장에서 훈연을 거쳐 냉장상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훈제연어를 선보이며, 냉장연어 사업을 강화한다. 동원산업은 6일 "단 한 번도 냉동 및 해동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신선한 '동원 에어익스프레스(AIR EXPRESS) 훈제연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원산업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어를 수입해 유통·가공하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현재 국내 연어시장의 20% 담당하고 있다. 이에 머물지 않고 국내 연어시장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동원 에어익스프레스 훈제연어는 마치 노르웨이에서 잡은 연어를 곧장 훈제해 먹는 것처럼 신선하다. 연어는 냉동과 해동 과정이 적을수록 수분이 유지되고, 육질이 살아있다. 동원 에어익스프레스 훈제연어는 노르웨이에서 수확한 이후 1차 가공, 항공운송, 수입통관 과정이 2~3일이면 이뤄진다.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품질 좋은 노르웨이 슈페리어 등급 연어를 26℃ 안팎으로 약 6시간 동안 훈연하는 '콜드스모크' 방식을 적용하고, 별도 첨가물 없이 국내산 참나무와 소금만 사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140g 1팩 가격은 8800원. 냉동이어서 유통기한이 더 긴 '동원 에어익스프레스 슈페리어 훈제연어'는 140g 1팩에 8480원이다. 2종 모두 전국 이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원산업은 "연어뿐 아니라 기타 수산식량자원 확보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연어를 원물 그대로 수입해 해체·분리·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콜드체인 물류기술을 통해 냉장·냉동 보관·운송 가능한 인프라도 보유했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세계 1위인 참치에 이어 연어에서도 국내 1위, 나아가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고등어, 갈치, 새우 등 주요 수산식량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