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는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펀드 패스포트는 한 회원국에서 '패스포트 펀드'로 등록된 펀드를 다른 회원국에서 쉽게 등록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16년 4월 한국·일본·태국·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이 참여했다.

TF는 외국 펀드의 국내 판매와 관련한 등록절차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판매 규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내 운용사들의 펀드 해외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회원국 제도·세제와 개방형 판매채널 활용 방안 등을 점검하고 국경 간 펀드거래시 후선업무(설정·환매·결제)를 처리할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TF 회의에는 팀장인 금융위 자산운용과장과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회원국 준비 상황에 맞춰 제도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TF를 구성해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시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