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S&T모티브에 대해 모터사업부문의 장기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S&T모티브는 연간 약 3000억원 가량의 자동차용 모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매출 증가속도는 최근 몇년간 매우 빠르게 증가해왔다"며 "특히 더블클러치변속기(DCT), 전자식조향장치(EPS) 등 자동차 구동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핵심푸품의 컴포넌트(component)를 공급해오고 있고, 전기차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구동모터를 현대기아차로 공급하면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S&T모티브가 세계1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을 통해 4륜구동 4륜 구동을 위한 부변속기(PTU)용 구동계(Actuator) 모터를 공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자리잡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산업내 위상을 감안했을 때 S&T모티브의 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향(向) 모터부문의 매출확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에서는 동력원을 리튬이온전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4륜구동 시스템의 경우 듀얼 모터 탑재가 돼야 한다"며 "S&T모티브의 전기차용 모터 공급 능력이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기아차의 니로(Niro) EV 출시가 예정돼 있어 S&T모티브가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친환경차용 HSG(Hybrid Starter & Generator)모터, DCT모터 등 전년동기 대비 물량증가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흐름의 이익을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며 "모터사업부문의 외형증가가 당분간 S&T모티브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