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투싼' 부족함 없는 성능과 사양…속이 꽉 찬 준중형 SUV
[시승기] '투싼' 부족함 없는 성능과 사양…속이 꽉 찬 준중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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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페이스리프트 주행사진 (사진=현대자동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주행사진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일산)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SUV 투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다. 3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기존모델보다 넉넉한 주행성능에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사양을 탑재해 균형 잡힌 다이내믹한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 

오프로드나 일상생활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성능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7일 출시 후 열흘 만에 3577대가 판매되면서 투싼의 저력을 보인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투싼은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연비 효율성을 높였고 진보된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전 모델에 적용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다이내믹한 SUV로 완성됐다. 여기에 2.0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까지 적용돼 그 우수함을 더한다. 

신형 투싼의 외관디자인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단단해졌다. 볼륨감을 더한 신형 캐스케이팅그릴과 FULL LED 헤드램프는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권진욱 기자)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권진욱 기자)
투싼 페이스리프트 주행사진 (사진=현대자동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주행사진 (사진=현대자동차)

옆 라인은 균형감과 역동성으로 설계됐다. 뒷부분도 안정감을 강조하는 후면범퍼, 입체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LED 리어램프도 신형 투싼의 변화된 모습이다. 여기에 새로이 적용된 스포티한 느낌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머플러 팁 등으로 안정감 있고 넓어 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수평 디자인과 직관적인 인테리어를 도입, 더욱 안정적이고 이상적인 드라이빙 환경을 선사한다. 8인치 내비게이션은 플로팅 타입으로 구성해 입체적 조형 감각을 높였고, 화면과 테두리의 경계가 연결돼 단차가 없는 깔끔하고 세련된 심리스(Seamless) 디자인으로 매끄럽게 마감 처리됐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실내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실내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3종의 엔진 (사진=현대자동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3종의 엔진 (사진=현대자동차)

시승차는 최고출력 186ps, 최대토크 41.0kg.m의 동력성능을 내는 2.0 최상급 트림 모델이었다. 시승코스는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에서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한 카페까지 편도 40km (왕복 80km)에서 다이내믹, 사운드, 밸런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투싼 시승에서는 이미 다른 차량에서 입증된 반 자율주행 기능 테스트보다 성능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거리는 짧았지만 고속화 도로와 국도 언덕 와인딩 구간에서 신형 투싼의 균형잡힌 다이내믹한 성능을 잠시 느낄 수 있었다.  

고속구간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안정적무게감있게 속도를 올렸다. 고속에서도 차체는 흐트림 없는 균형잡힌 벨런스로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줬다. 특히 8단 변속기의 부족함 없는 다이내믹한 가속력과 부드러운 변속감은 시승하는 동안 매력으로 다가왔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주행사진 (사진=현대자동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주행사진 (사진=현대자동차)

HTRAC(전자식 AWD시스템)은 일반 국도나 불안정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 환경을 만들었으며 와인딩 구간에서 이질감을 예상했으나 코너에서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리막에서는 HTRAC시스템을 믿고 과감하게 속도를 올렸는데도 불안함보다는 경쾌함을 가져다주었다. 풍절음은 최대 속도에서도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은 뛰어났다. 편도 시승을 끝낸 후 실연비는 16.5km/리터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시승회를 톻해 '밸런스 다이내믹'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에서 기존 투싼 모델보다 을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SUV로 판매에 견인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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