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은행업 외국인 투자 완전 개방
중국 정부, 은행업 외국인 투자 완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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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4일 중국 베이징 ‘금융의 미래 서밋’에서 ‘2018년 한국 최우수 트랜젝션은행’, ‘2018년 한국 최우수 자금관리 은행’, ‘2018년 한국 최우수 송금 은행’으로 선정돼 채우석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지난 5월 우리은행이 중국 베이징 ‘금융의 미래 서밋’에서 ‘2018년 한국 최우수 트랜젝션은행’, ‘2018년 한국 최우수 자금관리 은행’, ‘2018년 한국 최우수 송금 은행’으로 선정돼 채우석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국 정부가 은행업에 대한 외국 자본 투자제한을 없앤다. 이에 글로벌 금융사들이 수혜를 받게될 전망이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23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규정을 개정,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을 없앤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외국의 단일 기관은 중국 내 은행 지분을 최대 20%까지 보유할 수 있었다. 외국 그룹이라면 산하 회사들을 통해 총 25%까지만 특정 은행 지분을 보유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금융권 진출을 노리는 일본 노무라와 미국 JP모건체이스 등이 이번 규제 완화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축소된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금융업과 철도, 전력 인프라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금융분야에서 은행업을 전면 개방하고 증권사, 펀드관리, 선물사, 생명보험사의 외국 자본 지분을 51%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단계적으로 2021년까지 51%지분제한 역시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로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핑안은행, 청두은행의 주가가 7.16%, 7.02% 급등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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