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은행, 하반기 2000명 채용한다…'은행고시' 부활
6개은행, 하반기 2000명 채용한다…'은행고시' 부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하고 전형 계획을 내놓고 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6곳은 하반기 최소 203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가장 많은 신입행원을 채용하는 곳은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총 6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200명은 IT 등 핵심성장 분야 전문인력 채용에 할당했다. 지난해 500명 채용보다 100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상반기 채용은 진행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특성화고 고졸자 60명, 개인금융서비스직군 250명 등 총 510명을 채용한다. 지난 11일 개인금융서비스직군 필기전형(은행고시)을 실시했고, 9월중 일반직 필기전형을 실시한다.

KEB하나은행은 하반기 지난해 두 배 수준인 500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예년 수준을 맞추려면 200명 이상 뽑아야 한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150명과 79명을 뽑는다.

채용비리 사태를 겪은 은행권은 하반기 채용에 객관성을 신경쓰는 모양새다.

필기시험이 부활했고, 방식도 외주를 주는 것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바꿨다.

면접전형에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면접관의 절반을 외부전문가로 채웠고, 국민·KEB하나은행도 면접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