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銀 상반기 글로벌 순이익 5272억…'年 1조' 무난
4대 시중銀 상반기 글로벌 순이익 5272억…'年 1조' 무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대 시중은행 글로벌 부문 순이익 (자료=은행연합회)
4대 시중은행 글로벌 부문 순이익 (자료=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한·우리·KEB하나·KB국민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상반기 글로벌 부문 순이익 5272억원을 기록했다.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2018년 상반기 해외점포 이익은 4624억원, 해외투자 이익은 648억원을 기록해 총 5272억원의 글로벌부문 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3년(2015~17년)간 4대 시중은행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당기순이익 대비 14.2%에 달하며 성장률은 연평균 11.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들은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에 호응하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는 185개로 현지법인 산하지점(587개)까지 포함하면 국내은행의 전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는 772개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일본-중국-베트남-홍콩-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요국을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영업망이 지난 2015년 200개를 돌파한 이후 3년만에 413개로 늘어났다.

KEB하나은행은 적극적인 현지화와 핀테크·모바일 문야 강화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2016년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소매금융과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부문 올 한해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