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10년간 이자이익 증가율 0.9%…"과도하지 않아"
은행연합회, 10년간 이자이익 증가율 0.9%…"과도하지 않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근 10년간 은행권 이자이익 증가율이 연평균 0.9%에 불과해 대출채권 연평균 증가율(4.7%)의 약 5분의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권의 이자이익 증가규모가 과도하지 않다는 것이다.

26일 상반기 국내 은행의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의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상승 등 요인에 따라 이자이익이 19조700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7년 상반기(18조원)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를 두고 은행권은 고객의 돈으로 과도한 수익을 남긴다는 비판을 받아야했다.

그러자 은행연합회는 최근 10년간 이자이익 증가율이 대출채권증가율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를 반박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대출채권 규모는 지난 2008년 1162조1000억원에서 2017년 말 1763조8000억원으로 601조7000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4.7%씩 증가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은행권 이자이익도 자연스럽게 증가했으나 순이자마진(NIM)의 하락 등에 따라 2008년 34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0.9%씩 증가해 2017년 3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이자이익 증가 규모는 대출채권 증가 정도를 고려했을 때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