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사용자協, 52시간근무·임금피크제 잠정 합의…총파업 연기
금융노조-사용자協, 52시간근무·임금피크제 잠정 합의…총파업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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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조합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투쟁상황실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손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투쟁상황실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손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오는 9월 예정됐던 은행권 총파업이 금융노조와 사용자협의회의 잠정합의로 연기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사용자측은 임금을 2.6%인상하고 이 중 0.6%는 공익재단에 출연한다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은행권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주52시간 근무는 연내 조기도입하고 점심시간 1시간은 PC오프제를 통해 보장받기로 했다. 다만 점심 휴게시간 1시간 동시사용은 안건에 들어가지 못했다.

임금피크제 진입시점은 현행보다 1년 미뤄졌다. 세부사항은 지부별로 노사합의에 따라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노조가 전면 폐지를 주장했던 핵심성과지표(KPI)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금융노조는 다음달 예정된 총파업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큰 틀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고, 이달 29일 투쟁과 다음달 총파업 일정은 연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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