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영암) 권진욱 기자] 8일 국내 유일의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인 '전남 GT'가 전라남도 영암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장(이하 KIC)'에서 개최된 가운데 체험존으로 마련된 자가전력 푸드메이킹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있다.
전남GT는 기존의 모터스포츠 대회와 달리 경기 외에도 관람객들이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콘텐츠를 준비해 지역주민들이 좀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게 했다. 자가전력 푸드 메이킹도 그 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자가전력 푸드 메이킹은 자신이 자전거를 직접 돌려 일정 속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기계를 돌려 푸드 메이킹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자전거를 돌려서 에너지가 발생하는 원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을 찾은 김 모씨는 "대회 광고와 홍보를 보고 가족들끼리 주말나들이로 경기장을 찾았다. 예전에도 경기장을 한번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수 있는 콘텐츠가 없어서 그냥 경기만 잠시보다가 돌아간 기억이 있다. 한데 이번 전남GT는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체험존을 경험한 후 경기를 보고 돌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라남도 기반의 첨단, 향토 산업도 대거 체험해 볼 수 있다. 경주장 내에 자리잡고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는 부품기술과 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영암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심폐소생술 교실'과 경기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드라이버 실력을 마껏 뽐내고 상품을 타 갈 수 있는 '예스런던과 함께하는 KIC 롱 들드라이버 챌린지'까지 더해져 과학-지역산업-어린이/ 청소년-스포츠 등 라이프 스타일을 총 망라하는 '콘텐츠 박람회'를 양일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2018 전남 GT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의 공인 경기로 전남 내구,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바이크,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6개의 메인 클래스와 13개의 서브 클래스에 총 310여 대가 참가해 공인 경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