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연대노조 "CJ대한통운, 노조원 블랙리스트 만들어 취업 방해"
택배연대노조 "CJ대한통운, 노조원 블랙리스트 만들어 취업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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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연대노조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의 취업방해 행위를 규탄했다. (사진=김혜경 기자)
택배연대노조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의 취업방해 행위를 규탄했다. (사진=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CJ대한통운의 취업방해 행위를 규탄하며 고용노동부의 처벌을 촉구했다. 

택배연대노조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점 폐점과 재취업 방해, 노조원 블랙리스트 존재 등 사측의 불법 행위를 고발했지만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동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2016년 12월 CJ대한통운은 동부이촌대리점 점장을 앞세워 대리점 폐점을 지휘해 택배 노동자를 해고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취업불가 명단에 올려 재취업을 방해했다"면서 "2015년에도 당시 울산파업 동참 노동자에 대한 취업을 금지하고, 타 회사 취업도 막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노조는 사측이 동부이촌대리점 폐점으로 계약 해지된 노동자들의 명단을 만들어 취업을 방해한 행위를 폭로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리점의 부당 행위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경주터미널 소속 택배기사 이진성 씨가 참석해 발언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높은 수수료 공제율과 부당한 대리점 운영에 대한 항의 이후 계약 해지를 당했다"면서 "몇 개월 후 지점 측에서 부당함을 인정했으므로 모든 일이 원상 복구 되어야 하지만 17개월 동안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측에서는 '노조 출범 1호'라는 상징성으로 취업이 불가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합법적인 노조 설립 필증이 노동 현장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노동부가 들여다 봐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노조 활동을 이유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불이익을 주는 것은 부당 노동행위"라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처벌 촉구 서한을 노동부에 제출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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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스마일 2018-09-10 23:44:13
업계 1위의 대기업 택배사께서 혼자 잘먹고 잘살려고 경쟁업체 죽이려고 단가 후려치고 그 손해는 하청업체 택배기사들한테 보전하니 악순환이 계속되는거.. 도의적 책임 운운하다 슬그머니 사라지고 홍보기사로 사망, 은폐 기사 덮고 내몰린 택배기사의 범죄에는 고객정보유출과 책임회피로 대응하네 헛튼데 돈쓰지말고 노동환경 개선하고 고객을 존중하며 경쟁업체랑 같이 상생한다면 피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줄이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