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수록 매력적인' 더 뉴 아반떼, 디자인·성능·편의성 '甲'
[시승기] '볼수록 매력적인' 더 뉴 아반떼, 디자인·성능·편의성 '甲'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뉴 아반떼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더 뉴 아반떼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1955년부터 준중형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아반떼가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탄탄한 기본기와 향상된 실용적 성능을 갖춘 더 뉴 아반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다.   

현대자동차가 6일 경기도 남양주는 스튜디오 담에서 진행한 시승행사를 통해 더 뉴 아반떼의 변화된 다양한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더 뉴 아반떼는 2015년 출시된 6세대 아반떼 AD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젊고 역동적인 신차급 외관디자인에 동급 최고의 첨단 편의사양, 향상된 성능과 경제성 등을 모두 갖춘 더 뉴 아반떼는 글로벌 시장에서 준중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대한민국 모델로 소개됐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외관 디자인의 변화는 풀체인지 모델에 가깝다. 

더 뉴 아반떼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디자인이었다. 전면부는 엡블럼을 강조하는 파워풀한 개로운 후드 디자인과 직선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의 헤드램프에 와이드 캐스캐이드 그릴은 독창적이고 매우 강한 인상을 줬다. 여기에 보닛의 볼륨감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전체적인 차체는 낮고 안정적이었다. 

더 뉴 아반떼 주행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주행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후면 (사진= 권진욱 기자)
더 뉴 아반떼 후면 (사진= 권진욱 기자)

후면부는 트렁크 끝 단을 낮추고 번호판을 범퍼 하단의 새로운 블랙커버 디자인에 적용하여 시각적인 무게 중심을 낮추어 보다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내장은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스티어링휠을 기준으로 클러스터 하이징, 센터페시아, 사이드 에어벤트의 입체감은 강조하고 공조 스위치를 새롭게 디자인해 운전석 중심의 운전 몰임감을 높였다. 전체적으로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더 뉴 아반떼 시승 구간은 남양주에서 남춘천 IC를 거쳐 포펀 라데나 GC까지 편도 65km였다. 코스는 일반 국도,  고속화 도로, 도심구간으로 구성돼 아반떼의 다양한 주행성능과 기능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시승차는 17인치를 장착한 1.6 가솔린 프리미엄 풀옵션 모델이었다. 최고출력 123마력(6300RPM), 최대토크 15.7kgf.m(4500RPM)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림이었다. 변속기는 6단 대신 스마트스티림 IVT(무단변속기)가 탑재됐는데 8단까지 적용됐다. 

엔진음은 부드러운 악기 소리처럼 시승하기 전부터 귀를 즐겁게 해줬다. 일반 국도를 벗어나 고속화 도로에서 가속 성능과 동급 최고의 기능을 체험해 봤다. 먼저 풍절음과 엔진소음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마치 고급 중형차를 타고 있다는 착각을 할 정도로 정숙성은 뛰어났다. 

양양 고속도로에서 남춘천 IC까지 가는동안 현대 스마트센스(Smart Sennse) 중 스마트 크루즈컨트롤과 차로이탈방지 보조 시스템을 체험했다. 특히 차로이탈방지 보조 시스템은 도로의 희미한 차선도 정확하게 인식하면서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스스로 방향을 잡아주면서 안전운전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장치들은 일반 중형차 고급사양에 적용되고 있는 기능이다.  

더 뉴 아반떼 주행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주행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의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더 뉴 아반떼의 주행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가속을 위해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변환하고 페달을 깊게 밟자 얌전하게 달리던 아반떼는 낼 수 있는 성능을 짜내며 반응했다. 이전 세대보다 출력과 토크 모두 떨어지지만 실주행에서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성능으로 깔끔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였다.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정숙성 또한 시동을 끌 때까지 매우 훌륭했다.

곡선 와인딩 코스에서 스티어링 휠을 과격하게 돌려봤는데 차체 뒤쪽이 조금 휘청하는 것을 느꼈다. 아반떼가 고성능 차량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시속 70km 이상으로 와인딩코스를 흐트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빠져나갔다.   

약 65km 구간에 마련된 시승코스를 다양한 주행모드로 성능 체크에 중점을 두고 시승을 했음에도 연비가 16.8km/ℓ를 기록해 뛰어난 더 뉴 아반떼의 연비를 실감했다. 

시승을 마친 후 준중형 세단인 더 뉴 아반떼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을 만큼 성능을 뽐내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주행감과 정숙성은 훌륭했다. 여기에 준형세단이 갖추고 있을 만한 차로이탈방지보조 외에도 안전하차보조(SEA), 운전자주의경고(DAW),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등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등은 더 뉴 아반떼의 상품성을 높여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