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 가중"-케이프투자證
"대한항공,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 가중"-케이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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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가중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연료비 증가로 전년대비 6.6% 감소한 33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료비는 유가 급등으로 전년대비 32.7% 증가한 8751억원으로 분기 8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류할증 부과로 단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지만, 여객과 화물수송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항공화물은 지난해 높은 기저 영향으로 전년대비 5.0% 내외로 수송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수송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항공유가 단가가 전년대비 37.4% 상승했다"며 "10월 이후 항공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고 있어 4분기에도 여전히 비용부담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이후 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는 등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7월부터 내국인 출국자 수가 한자리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원가 부담이 높아진 반면, 수요가 위축되면서 이익 증가폭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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