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금리인하 본격화
시중銀 금리인하 본격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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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최고 0.25%P 낮춰...타행들도 검토 착수
한국은행이 10일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우리은행을 필두로 시중은행들의 금리인하가 확산될 조짐이다.

금리인하는 주로 수신금리에 집중되고 있으며, 최고 인하폭은 0.25%포인트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만기 1∼3개월인 단기 정기예금 금리를 11일부터 0.15∼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기간별로 인하폭을 차등화해 만기 1∼2개월은 연 3.65%에서 3.40%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2∼3개월은 3.75%에서 3.60%로 0.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두루두루 1개월 회전 정기예금’의 경우 금액기준으로 5천만원 이상과 이하로 나눠 각각 3.75%와 3.70%에서 3.50%와 3.45%로 각각 0.25%포인트 낮췄다. 우리은행은 여신기준금리도 1개월 미만의 경우 4.6%에서 4.3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시장 금리 추이를 보아가며 인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은 MMDA(수시입출금식 예금)나 일부 정기예금 상품을 중심으로 예금금리를 소폭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25%포인트 내렸던 국민은행은 두 달만에 또다시 콜금리가 인하되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 그리고 신한·하나은행 등도 시장 금리 동향을 지켜본 뒤 예금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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