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영암) 권진욱 기자] "산고를 느끼는 것 같다. 첫걸음을 뺀 만큼 어려움을 겪었지만 배운 점도 많았던 시간이었다. 2019년 안정된 운영과 흥행을 위해 시즌을 만들어나가겠다."
4일 TCR 대회 프로모터인 전홍식 코리아모터스포트브릿지(KMB) 대표는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많은 시작이 그렇듯이. TCR 코리아의 출발은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처음부터 저희를 믿고 힘이 되어준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대표는 "올해는 많은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배우려는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며 이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시간이 왔다"며 "내년에는 배운 것을 토대로 안정된 운영과 올 시즌 힘이 되어준 많은 분께 한 걸음씩 나아갈 것으로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챔피언에 대한 혜택도 언급했다. 전 대표는 “이날 주인공은 TCR 코리아 첫 시리즈 챔피언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2019년 겨울에 첫 시즌을 시작하는 TCR 말레이시아에 TCR 코리아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3~4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상설 경기장에서 개막한 '2018 TCR 코리아' 최종전에서 코리아모터스포츠 브릿지(KMB)가 2019년 시리즈 캘린더와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KMB는 2019 시즌에는 국내 3개 서킷을 순회하며 6전 12라운드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5월 18일~19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막전(1&2전) 개최를 확정했다. KMB는 "2019 시즌 경기는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모두 더블라운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시즌 캘런디를 보면 TCR 코리아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현재까지 슈퍼레이스만 대회를 개최했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TCR 코리아가 6월8~9일(3&4전)과 8월17~18일(6&7전) 두번 개최를 잠정 확정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레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혀 내년에는흥행몰이까지 신경을 쓰는 듯 보였다.
KMB는 시즌 챔피언 선수를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뛸 수 있도록 참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해외 경기 출전 지원에 대해 TCR코리아 프로모터인 KMB는 한 시즌 우승자에 대한 보상 차원 및 드라이버들의 참여도를 놓이고 더 나아가 한국 드라이버들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대표는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2019년보다 향상된 2020년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의 손을 잡고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며 “부족한 저희에게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후원사들과 파트너들, 좋은 경기를 보여준 팀과 드라이버, 언제나 힘겨운 일을 마다하지 않는 오피셜, TCR 코리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써주신 방송 및 미디어, 직접 경기장을 찾아주신 관객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TCR코리아의 종합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