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1년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영향이다.
19일 오전 9시19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장 대비 1000원(3.03%) 오른 3만4050원에 거래되며 닷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제주항공(4.70%)과 티웨이항공(3.17%), 아시아나항공(2.04%) 등 항공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이하 미국시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64달러(7.3%)급락한 46.2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하루 하락률로는 2015년 9월 1일 이후 가장 컸다.
공급 과잉 우려가 국제유가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수요 감소가 기저에 깔렸다는 점에서 최근 증시를 짓누르는 경기 침체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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