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새해 1월1일부터 닭고기·올리브유 공급가격 올린다
BBQ, 새해 1월1일부터 닭고기·올리브유 공급가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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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9일 동맹위원회 당시 합의…제품가격 추가 인상 없어"
제너시스 BBQ의 치킨 원재로 공급가격 인상 관련 공문. (사진=최유희 기자)
제너시스 BBQ의 치킨 원재로 공급가격 인상 관련 공문. (사진=최유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가 지난달 치킨 가격 인상에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신선육(닭고기)과 기름(올리브유)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26일 <서울파이낸스>가 입수한 제너시스 BBQ 공문을 보면, 내년 1월1일부터 신선육을 비롯해 올리브 오일, 치킨무 등 9품목 공급가격이 오른다. 

1마리당 인상금액과 인상률은 △신선육 300원, 5.9% △올리브 오일 67원, 4.3% △시크릿양념 소스 80원, 8.2% △올리브 배터믹스 60원, 7.4% △치즐링 배터믹스 25원, 5.6% △허니갈릭 배터믹스 25원, 6.3% △빠리 배터믹스 25원, 5% △치킨무 50원, 17.2% △통다리 700원, 8.2%다. 

제너시스 BBQ는 윤경주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보낸 공문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소비자 판매가를 동결해왔으나 치킨을 제외한 모든 상품과 공공요금은 대폭 인상됐다. 패밀리 사장님(가맹점주) 요청에 의해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35개 가운데 3개 품목에 대해 가격조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최저임금 상승과 협력업체 및 납품업체의 계속되는 인상 요청에 본사는 이미 인상된 가격으로 대금 집행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제는 더이상 견디기 어려워 전체 원부재료 가운데 9개 품목에 대해서만 2019년 1월1일자로 공급가 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BBQ는 지난달 19일부터 일부 가격을 올렸다. 당시 BBQ 측은 가맹점주 요청으로 인해 제품가격을 인상할 뿐, 공급가격 인상은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BBQ 관계자는 "11월19일 동맹위원회 당시 공급가 인상도 합의된 사항이었다. 시점 문제로 미뤄진 것"이라며 "동행위원회 결과 합의된 것이며 이번 공급가 인상으로 인해 제품가격 추가 인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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