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경영진, 새해 첫날 생산현장 방문···"사업모델 혁신해야"
SK이노베이션 경영진, 새해 첫날 생산현장 방문···"사업모델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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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충남 서산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조립공정을 둘러보며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1일 충남 서산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왼쪽 두 번째)이 조립공정을 둘러보며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등 경영진이 새해 첫날 핵심 생산 거점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사업모델 혁신을 주문했다고 2일 밝혔다. 

김준 사장은 지난 1일 오전 충청남도 서산과 충청북도 증평의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해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최초로 CES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LiBS·FCW 등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서산 공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에 고유 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라면서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그룹의 경영 철학인 '딥체인지 2.0'에 기반해 배터리 사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국내외 생산 거점 확보를 적극 추진해 왔다. 작년 한 해에만 유럽(헝가리)과 중국, 미국 등 총 3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이들 세 공장의 완공 예정 시점은 2022년으로 총 생산규모는 약 24.8GWh에 달한다. 이는 서산 배터리 공장(4.7GWh)의 5.3배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2022년까지 약 55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날 정유·화학사업 핵심 생산 거점인 울산CLX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정유공장 주요 시설인 동력공장과 FCC 조정실, 원유제품운영실 등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유가와 정제마진의 급변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울산CLX의 본원적 경쟁력 덕분에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 사장도 화학공장 핵심 설비인 폴리머 공장과 올레핀·아로마틱 공장 등을 방문해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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