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새로운 푸르지오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집이란 공간에서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새로운 푸르지오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겨있다." (백정완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대우건설은 28일 서울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 주거상품 메인브랜드인 '푸르지오'의 철학·정체성에서부터 상품에 이르기까지 확 바뀐 모습을 공개했다.
2003년 대우건설이 선보인 푸르지오 브랜드는 이번에 세 번째로 리뉴얼을 하게 됐으며 4월 분양예정인 단지부터 적용된다.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단지에도 측면 사인에 새로운 BI를 일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푸르지오 리뉴얼을 총괄 담당한 이석우 SWNA 산업디자이너는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변화 의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연이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진 삶"이라며 "새로운 푸르지오는 일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고귀한 본연 그대로의 삶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이란 브랜드 철학이 적용된 새로워진 푸르지오의 BI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다. 고급스러움, 절제미, 중후함을 상징하는 블랙이 21세기 새로운 럭셔리를 상징함에 따라 기존 푸르지오의 초록색에 고급스러운 검은색 잉크 한 방울이 떨어진 듯한 브리티시 그린(British Green)이 새로운 프리미엄을 대표하게 됐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BI 캐릭터도 함께 발표했다. 푸르지오의 기존 디자인 유산인 'P Tree'의 갈대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와 지구, 대지의 단단함을 연상케 하는 원형을 더한 캐릭터로 기존 심볼이나 BI와는 달리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고 로고의 좌·우·상·하에 위치하거나 단독으로 활용되는 등 자유롭게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푸르지오의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새로운 푸르지오 브랜드는 △Be Unique △Be Right △Be Gentle △Be Smart라는 4대 프리미엄 상품군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차별화한 주거 설계에 초점을 맞춘 'Be Unique'는 가변주택, 맞춤형주택, 장수명주택 등의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는 'Be Right'으로, 배려와 공경을 담은 입주자 맞춤형 서비스는 'Be Gentle'로, 입주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은 'Be Smart'로 제공한다.
단지의 외관은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다. 단지의 외벽은 수직적인 면의 반복을 통해 건축의 리듬감을 살리고 비정형적인 실루엣을 통해 생동감을 표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푸르지오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겨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고객의 삶 본연의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주거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푸르지오 리뉴얼은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에 붙은 푸르지오 로고는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